뉴질랜드 투어를 고려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액티비티도 있지만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게 자연경관이다. 그 중 뉴질랜드 전역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밀포드 사운드... 어마무시한 높이의 절벽들을 사이로 바다가 내륙으로 들어가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곳. 대자연의 웅장함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지만, 밀포드사운드를 가기 위해 대부분 퀸스타운에서 버스로 투어를 많이 한다. 시간 절약 등의 이유로 밀포드사운드 투어로 경비행기를 선택하게 되었고 이에 탑승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예약은 뉴질랜드 현지 홈페이지에서 하였는네, 다양한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는 북미(Bookme)에서 할 수 있다. 클룩(Klook) 등에서도 물론 가능하지만 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 싶어 찾아봄!
1. 미리 일정표 확인하기
예약은 어렵지 않다. Bookme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어에 'Milford Sound'를 검색하면 됨. 그럼 왜 Bookme를 선택하는가. 일단 한국에서 많이 알려진 곳으로 밀포드사운드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액티비티들이 있으며, 실제로 가격도 구글에서 검색한 뉴질랜드 타 사이트보다 저렴한 편에 속하고, 시간대도 3타임으로 선택의 폭이 넓으며, 주차지원도 가능하다.
그럼 크루즈 / 버스 / 비행기를 포함한 많은 투어상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Fly 는 True South Flights 하나밖에 없고 들어오면 아래와 같이 스케줄과 비용을 검색할 수 있다. 8:00 AM, 9:30 AM, 12:00 PM 3타임에 대하여 비용과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2. 탑승 및 할인 Tip!
첫째, 미리 예약하자
나중에 갈수록 금액이 저렴해진다는 글도 봤는데 확실히 미리 예약하는 게 저렴하다. 게다가 이 투어는 계절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위 달력은 3월 말~4월 초로 뉴질랜드 겨울이므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성수기(12월~2월)는 예약슬롯이 빨리 매진되고 저렴한 금액도 빨리 매진된다. 전반적으로 예약시간이 다가올수록 금액이 높아지는 걸 지속적인 검색을 통해 확인하였다.
둘째, 오후 시간
위에서 봤듯이 아침은 일단 $645로 최고가니 그냥 재끼자... 대체로 오전이 날씨가 좋으므로 투어 비용이 비싼 걸로 보인다. 12시 타임으로 해도 왕복 여유롭게 4시간 반이면 도어 투 도어가 되기 때문에 오후 4시 반이다. 고정된 일정이 없으면 12시로 해도 아침저녁시간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다. 두 시간대의 금액차는 (645-515) = NZD 130이며 이는 1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
셋째, 퀸즈타운 첫날 일정에 투어 신청
금액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날씨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는 투어이므로, 퀸즈타운에 도착해서 가급적 빠르게 경비행기 예약을 하는 걸 추천한다. 혹시 날씨 때문에 당일 취소가 되더라도 다음날 다른 시간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려고 하는 날 당일 11AM에 전화하여 취소 통보(?)를 받고, 다음날 2시 30분 비행기로 일정 조정을 할 수 있었다.
넷째, 자동차 렌트 미루기
해당 경비행기 투어 집결지(True South)는 퀸즈타운 시내가 아닌 공항 근처에 있어, 뉴질랜드의 첫 여정을 퀸즈타운으로 시작한다면 첫날 경비행기 일정을 예약하고 밀포드 사운드 일정을 끝내고 나서 자동차 렌트를 해도 된다. 단 공항과 숙소까지의 거리는 미리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 할인코드 적용하기
가장 꿀 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할인코드 추가. 1월 말에 해당 코드를 적용하여 예약을 했고 아직 현재(2024.03.19) 등록가능한 할인코드는 "VISA20NZ"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언제까지 유효한 코드인지 확인이 불가하므로 보인다면 바로 적용해 보자. 쿠폰 적용을 위해서 반드시 1명씩 예약해야 한다. 한 사람당 무려 20달러 코드로 다른 액티비티에도 적용가능하다.
3. 탑승 후기
위에 언급했듯이 원래 예약했던 당일은 날씨 때문에 취소되었고, 다음날 오후 2시 30분으로 일정을 미뤘다. 오후 1시 30분에 다시 연락해서 비행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무사히 출발할 수 있었다. 이동시간 포함하면 약 4시간 30분 정도면 투어를 끝낼 수 있다.
경비행기 (퀸즈타운 -> 밀포드사운드)
- 14:35 출발 - 15:20 도착 (45분)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 15:55 - 17:55 (2시간)
경비행기 (밀포드사운드 -> 퀸즈타운)
- 18:10 밀포드 사운드 출발 - 18:47 도착(37분)
대략적인 루트다. 아~~ 지도 보면 징글징글하다. 대략 빨간색 루트로 경비행기이고 파란색은 차량 루트이다. 글래노키 지나서 설산과 산 위의 만년설. 얼음. 물웅덩이(?). 폭포 등 자연경관과 바다까지 다 보고 밀포드 사운드로 감. 돌아올 때는 그냥 퀸즈타운으로 바로 가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조금 짧다.
그리고 혹시 투어에 런치나 도시락 간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간단한 과일이나 빵정도는 챙겨서 가는 걸 추천한다. 대부분의 크루즈에는 티 종류는 포함되어 있고, 시간도 길기 때문이다.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 우유 탄 밀크티 강추!)
마지막으로 내가 생각하는 장단점 순위.
장점
1위. 시간과 체력 아낄 수 있다 (최고)
2위. 상공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산, 바다, 들판 등 대자연 (근데 좀 지나면 졸림)
단점
1위. 비싸다. (ㅠㅠ)
2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연기나 취소 등 일정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3위. 차량으로 타고 볼 수 있는 다른 경관을 보지 못한다(Te anau, 거울 호수 등)
경비행기 탑승은 장단점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본인의 여행 취향과 일정에 따라 고민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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