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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취업] 애플 APPLE 지원 및 면접 후기

by 룰루라랄랄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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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이리저리 이력서를 넣어보았지만 역시 서류통과부터 쉽지 않았다. 역시나 준비된 게 없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앞서 포스팅했듯이, 언어나 스킬이나 자신의 강점을 꼭 준비하고 도전해야 조금 더 쉬워지는 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맨땅에 시작하여 도전한 싱가포르 취업이야기 / 코트라,한국촌

싱가포르에 아무 연고도 없이 도착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하나하나 준비한 싱가포르 취업 이야기... 한국기업부터 외국계 기업까지 이곳저곳을 도전하며 겪었던 경험과 면접 이야기를 좀

min10131.tistory.com

 

전략을 조금 바꿔서 한국어를 우대해주는 포지션을 찾기 시작했다. 한국기업이나 주재원의 현지 채용이나 한국기업이나 고객 담당하는 세일즈나 서비스업, 한국 마켓, 한국어 학교 등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 있었지만 경력과 맞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고 그 당시엔 막상 끌리지 않았으면 지원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링크드인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Apple Korean Speaking Position. 뭐 떨어져도 그만이지만 인터뷰만 봐도 연습할 아주 좋은 기회가 왔다는 걸로 생각했기에 당연히 공고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1. 서류 및 전화 스크리닝

최대한 JD에 있는 내용을 반영하여 2장의 레쥬메를 만들었다.  해외생활의 잡 서칭이라 다른 지원자들보다 불리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에서의 사회생활을 어필하며 레쥬메를 제출했다. 따로 CV는 만들지 않았다.

제출 뒤 잊고 1달쯤 지났을까 1통의 전화를 받았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불합격해도 따로 연락을 주지 않는 곳도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곳도 있기 때문에 지원에 대해 잊고 있었다. Apple HR 의 담당자였는데 나에 대한 간단한 신상을 물었고 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1차 인터뷰를 위한 안내를 해주었는데 1차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된다고 했으며 메일로 안내된다는 연락이었다. 10분 정도 간단한 스크리닝 인터뷰였다. 

 

2. 1차 디지털 인터뷰

이후 1주정도 지나서 1차 디지털 인터뷰 메일을 받았다. 

링크를 들어가니 처음 보는 인터뷰의 형식이었는데, 인터뷰 시작을 누르면 주어진 질문을 보고 영어로 응답하는 형식이었다. 준비시간이 어느 정도 주어지고 준비시간이 끝나면 답변을 하면 된다. 사전에 연습모드가 있기 때문에 연습모드를 통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구나 시뮬레이션 한 다음 준비하면 된다.  혼자 질문을 보고 혼자 말하는 형식은 처음이라 조금 낯설긴 했지만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기도 했다. 

Apple-Digital-Interview-Sample

 

문항은 총 2문제가 주어졌으며, 질문은 포지션마다 당연히 다를 것이다. 크게 어려운 건 없었고, 대략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3. On-Site 인터뷰

정확히 1주일 이후 On-Site 인터뷰 관련 메일 안내를 받았다. 비즈니스 캐쥬얼의 옷차림으로 해당 날짜에 방문하여 채용 담당자와 함께 약 45분 정도 인터뷰가 진행될 것이라는 안내와 가능한 일정을 알려준다. 해당 일정을 보고 골라서 회신하면 컨펌 메일이 한번 더 온다. Good Luck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

 

그리고 대망의 면접날, Apple South Asia 로 향하고 데스크에 인터뷰를 보러 왔다고 하면 방문자 스티커를 붙여주고 대기하고 있으면 인터뷰어가 안내해주심 ^^ 애플은 2번 시도해서 다른 포지션으로 면접을 2번 봤다.

 

 일단 한국과 다른점은 한국에서는 면접관들이 질문만 하고 면접 보는 사람이 대답만 하는 형식이 많은데 여기는 2번 다 자기의 포지션부터 백그라운드 왜 Apple에 왔는지 이런 일을 하는데 어떤 점이 좋은지, 직무에 대한 소개와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인지 간단하게 알려주는 스몰토크 형식으로 진행이 시작되는 점이 달랐다. 한국은 대기업들도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려주지도 않고 JD에도 두리뭉실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고 오히려 역으로 물어보는데 그에 비하면 너무 친절하셨다.

 

면접 질문은 지원하는 포지션마다 당연히 달라 업무적인 세부 질문을 제외한 일반적 내용들로 분류해보면

  • 비자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 확인
  • 본인의 롤에 대한 인지여부 확인
  • 애플의 제품이나 기능 중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한 간단한 설명
  • 본인의 강약점
  • 전 직장의 근무 분위기나 한국과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동료들과 어떻게 친하게 지낼래 
  • 일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은?
  • 최근에 겪은 창의적이고 인상깊었던 경험은? (회사생활 외)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정말 1시간정도 걸렸고 면접비 같은 건 없으니 기대하면 안 됨 ㅠㅠ

 

(지극히 주관적인) 면접 후기 느낌

 1) 근무 환경 : ★★★★☆ (네임밸류 짱짱? 구내식당, 카페테리아, 셔틀, 빵빵한 에어컨 등, 위치가 좀..)

 2) 면접관 태도 : ★★★★★ (겉으로는 친절친절, 업무외 사적 질문 없음)

 3) 면접 환경 : ★★★★☆ (조금 대기시간이 길었다)

 4) 기타 아쉬웠던 부분 : 발표일에 대해서 한번도 먼저 언급해주지 않고 오매불망 대기

 

마지막으로 매번 강조하지만 영어는 중요하다.... 그럼 정말 굳 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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